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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못이의 Study/세상의 모든 지식

[컴알못] SSD 종류 아직도 몰라?

[컴알못이 직접 공부하고 알려드리는 컴퓨터 지식]

 

 노트북을 새로 사고 싶어서 살지 말지 고민만 2개월...

 이 정도의 오랜 고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고 싶은 의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 의사 결정의 결과임을 스스로 합리화하고 구매를 결심하였다.

 물론 노트북을 처음 사보는 것은 아니다. 대학 시절 조별과제를 위해 집에 있는 데스크탑을 들고 학교까지 간 적이 있는 나는 과제를 핑계 삼고 학자금 대출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그렇게 첫 노트북을 구매하였다.

 당시에는 HDD 저장장치를 달고(?) 나온 노트북이 대부분이였지만, 지금은 SSD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어진 만큼 세월이 지났다. 나 또한 구시대적 유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직접 공부를 해가며 나만의 노트북 구매 가이드를 작성해보기로 결심하였다.

 


 

" 왜 SSD를 선택하는가? "

 

 먼저 기존의 HDD (Hard Disk Drive) 를 대체하는 SSD는 HDD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고 소음이 적으며 충격에 강하다. 또한,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 부팅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SSD (Solid State Drive) 는 HDD에 비해 속도가 빠를 수 있는가?

 

 

 HDD는 플래터(Platter)라고 하는 자기 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회전시키며 데이터를 읽거나 쓰며 저장한다. 그에 반에 중앙처리장치인 CPU나 주기억장치인 RAM 은 반도체로 구성되어 있다. HDD의 플래터를 아무리 빨리 회전시키더라도 반도체 소자 내 전자의 이동 속도보다 빠를 수가 없는 물리적 제약이 있다. 또한, 디스크의 회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소음과 전력 소모가 취약할 수밖에 없다.

 

▼▼▼ CPU 공부는 여기서 ▼▼▼

https://kimc-life.tistory.com/3?category=381118

[컴알못] 내 컴퓨터의 CPU 확인 방법!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반도체를 이용해 데이터를 읽고 쓰고 저장하는 SSD가 HDD를 대신하게 되었고, 물리적인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대로 낮은 소비전력, 적은 소음, 강한 충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HDD (Hard Disk Drive)

 

SSD (Solid State Drive)

 


 

" 기술의 발전, 종류는 다양, 이름은 어렵?? "

 

 

 CPU와 저장장치 간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로에는 3가지가 있다. 이 통로를 인터페이스라고 부르며 SATAPCle 방식이 있다.

 

 

SATA, mSATA, m.2 m.2 NVMe, PCle..... 도무지 알 수 없는 단어들의 향연

 

 

1. SATA SSD

  

 2.5인치 HDD와 호환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2.5 SSD라고도 불리며,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로의 한 종류인 SATA 방식의 인터페이스로 SATA SSD라고도 불린다. (본체에 SATA 커넥터를 갖춘 제품)

 초장기 SATA 1.0 에서부터 SATA 3.0 까지 진화하면서 전송 속도가 많이 향상되었으나, 최신 PCle 인터페이스를 통한 제품에 비해 여전히 느린 속도이다. 하지만 컴퓨터 성능에 대한 요구 사양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SSD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주요한 선택 사항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5 SATA SSD

 

2. mSATA SSD

 

 mini-SATA의 약어인 mSATA 인터페이스의 SSD는 노트북의 수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출시되었다. 제한된 공간 속 많은 부품들이 장착되어야 하고 또한 휴대성을 고려하여 무게의 제약이 많은 노트북에 작고 가벼운 mSATA 저장장치는 좋은 선택지가 되었다. mSATA 초장기에는 많은 제조사들과 소비자들이 이 방식의 SSD를 선택하였으나, 모양이 작아지면서 저장할 수 있는 셀의 수가 제한되다 보니 기존 2.5인치 SSD에 비해 성능과 용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결국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2.5인치 SATA SSD 로 다시 발 길을 돌려 최근에는 수요가 많이 없어 단종되었다고 한다.

 

mSATA SSD

 

3. m.2 SSD

 

기존의 SSD에 비해 크기가 더 작아지고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서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하고 선호하는 제품이다. m.2 SSD는 칩셋에 따라 SATA와 PCle 인터페이스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SATA 인터페이스의 m.2 SSD 는 PCle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보편화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속도가 훨씬 빠른 PCle m.2 SSD의 인기가 많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메인보드에 따라 인터페이스 지원 여부 및 슬롯의 크기가 다르다고 하니 구매 전 꼭 확인은 필수이다.

 

m.2 SSD

 

 실제로 S사의 SATA3 m.2 SSD와 PCle m.2 SSD의 성능을 비교해 보았을 때 대략 5~6배 정도의 속도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구 분 8** E** SATA m.2 SSD 9** E** NVMe m.2 SSD(Pcle)
Read Up to 550 MB/s Up to 3,400 MB/s
Write Up to 520 MB/s Up to 2,500 MB/s
유효전력 2.2 W 6 W

 

 

 그렇다면, PCle m2. SSD 는 무조건 좋은가?

 

 

 SATA3 m2. SSD 에 비해 월등한 읽기, 쓰기 속도를 보이는 PCle m.2 SSD는 무조건 좋은가 하는 것은 사용자에 따라 고려해봐야 할 문제이다. 무거운 디자인 툴이나 게임 등의 프로그램 사용이 잦은 경우에는 꼭 필요하고 유용한 조건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사용자라던지 웹서핑이나 인강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더 비싼 돈을 들여서까지 고려할 대상인가 하는 다소 과한 스펙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견해이다. 아! 발열도 더 심하다고 한다!